혼다코리아가 2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HR-V(사진)'를 대상으로 600만원을 깎아주는 판촉을 내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판촉을 활용할 경우 차량 가격은 2000만원대로 '뚝' 떨어져 사실상 국산차와 가격면에서 차이가 없어지게 된다.
3일 복수의 혼다코리아 딜러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 HR-V 차량을 대상으로 600만원을 할인해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현재 3000만원대 초반으로 형성된 차량에 판촉을 적용하면 가격은 2500만원대가 된다는 게 딜러사 측의 설명이다.
2500만원대라면 국산 세단에선 현대자동차 쏘나타, SUV에선 투싼 등과 가격으로 경쟁해도 무방하다. 쏘나타는 239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일부 편의 사양 등의 옵션을 더하면 3000만원대까지 올라간다. 2297만원부터 시작하는 투싼 역시 비슷하다.
혼다코리아는 작년 한·일 관계 악화로부터 촉발한 일본 '불매운동' 여파를 판촉으로 벗어나는 모양새다.
작년 10월 대형 SUV 파일럿에 대한 대규모 판촉으로 판매량을 늘린 혼다는 곧이어 11월 역시 혼다 어코드 1.5터보 모델 800대를 한정해 할인을 진행했다. 두 차례 연이은 판촉으로 혼다는 쏠쏠한 재미를 봤다. 다만 이번 판촉 대상 차량은 물량이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