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6.3억톤 … 0.8% ↑ 그쳐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 증가폭이 전년과 비교해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나빠진 대외 여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의 처리 물동량은 16억3788만톤(수출입화물 14억2513만톤, 연안화물 2억1275만톤)으로, 전년(16억2466만톤) 대비 0.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6년(15억948만톤, 전년비 3.2%↑), 2017년(15억7434만톤, 4.3%↑), 2018년(16억2466만톤, 3.2%↑) 등 예년과 비교해 증가폭이 감소한 것으로, 해수부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브렉시트(Brexit) 등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인해 무역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과 광양항은 전년 대비 각각 1.2%, 2.6% 증가했으나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0.3%, 3.9%, 1.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류, 철제가 전년 대비 2.0%, 8.4% 증가했으나, 유연탄과 화공품은 5.7%, 3.5% 줄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2897만TEU)보다 0.5% 증가한 2912만TEU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물동량 중 수출입화물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669만TEU였다.

주요 교역국 중 중국(5.3%), 일본(2.6%), 베트남(5.0%) 등의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미국(-0.4%)과 말레이시아(-8.9%), 대만(-7.0%) 등의 물동량은 감소했다.

환적화물은 부산항 환적 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23만TEU로 집계됐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10억6398만톤으로 전년(10억6180만 톤)에 비해 0.2%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자동차, 철제 물동량은 전년 대비 2.0%, 6.2%, 10.7% 증가한 반면 유연탄은 5.7% 감소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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