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부품·완성차 공급확대로
현대모비스가 작년 전동화 부품과 세계 완성차로 공급 다변화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작년 초 내세웠던 핵심부품 수주 목표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모비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2조3593억원으로 전년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조488억원, 순이익은 2조2943억원이다. 이는 각각 8.2%, 21.5% 늘어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와 세계 완성차로 수출 확대를 실적 호조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2017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전동화부품 분야는 2018년 1조8000억원에 이어 작년 2조8000억원 등 해마다 5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세계 완성차 업체 핵심부품 수주 금액은 전년보다 5.9% 증가한 17억5500만 달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럽 핵심 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 부품 공급을 위해 배터리 조립라인의 가동을 시작한다"며 "주요 부품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고객사에 차별화된 로드쇼와 판촉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작년 세웠던 논-캡티브(현대차 외) 수주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애초 21억1600만 달러를 핵심부품 수주 목표로 잡았는데, 연간 수주 실적은 17만5500만 달러로 83% 달성에 그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추진 예정이던 3억5000만 달러 상당의 공급 계약이 올해로 미뤄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27억3400만 달러를 목표로 잡고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양혁기자 mj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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