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국내판매 합의
오리온이 제주용암수 해외 진출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리온 제공>
오리온이 제주용암수 해외 진출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리온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제주용암수 국내 판매를 놓고 공방을 벌이던 제주특별자치도청과 오리온이 타협점을 찾았다. 국내 소매점 판매는 하지 않는 대신 현재 진행 중인 가정 정기배송 서비스와 면세점 판매는 진행하기로 했다.

30일 오리온은 오는 2월 제주용암수의 중국 수출을 위해 530㎖ 제품 통관 테스트를 진행하고 3월부터 광둥성 등 중국 화남 지역 오프라인 채널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와 함께 상반기 중 루이싱 커피 입점도 진행한다. 하반기 진출이 예정됐던 베트남은 2분기로 앞당겨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소매 채널 공략에 나선다.

관심이 모였던 국내 판매는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주문을 통한 온라인 가정배송 서비스와 기업 대상 B2B 판매, 면세점에 집중하기로 했다.

당초 제주도는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지만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소매점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오리온 측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소매 채널에 판매하지 않기로 한 것은 오리온의 제안"이라며 "해외 시장을 노리고 만든 제품이니만큼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6년 제주용암수를 인수한 후 올해를 목표로 프리미엄 먹는물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3만㎡(9075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4985㎡(4533평) 규모로 생산 공장을 건립했다. 미네랄 부족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미네랄 함량을 신체 밸런스에 맞춰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제주도의 청정 자연을 알리고, 수출량 증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 세수 증가 등 지역 경제 발전 및 적극적인 지역공헌활동을 통해 제주도와 상생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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