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련 기관, 주민들이 오랜 시간 논의한 끝에 환경영향조사를 시행하기로 합의하면서 만든 결과다.
2017년 12월 12일 나주 주민들이 반대로 가동을 중단했던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가 30일 시험가동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환경영향조사를 진행해 현재의 SRF 발전소를 계속 운영할지 아니면 액화천연가스(LNG) 방식으로 대체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험가동과 환경영향평가는 지난해 1월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를 이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지역 냉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2802억원을 투자해 2017년 말 준공했다. SRF는 단순 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기물 중 자원으로 이용할 가치가 있는 가연성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연료제품이다.
발전소는 준공을 석 달 앞둔 2017년 9월 시험가동을 시작했으나 발전소 사용연료를 두고 지방자치단체 간, 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가동에 차질을 빚었다.
시험가동은 1월 30∼3월 30일 진행된다. 이어 4월 9일∼23일, 5월 4∼18일 두차례에 걸쳐 보름 동안 본가동을 하는데 이때 환경영향조사를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6월 말 나올 예정이다. 어떤 방식으로 발전소를 운영할지 최종 결정은 주민투표와 공론화를 거쳐 9월 말 정하기로 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