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 지난해 매출이 증가한 곳은 편의점이 유일했다. 온라인 거래가 크게 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영향이다. 특히 식품 유통시장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2019년 연간 및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0.9% 감소했으나, 온라인 유통업체가 14.2%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유통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4.1% 상승했지만, 나머지 대형마트(-5.1%)·백화점(-0.1%)·SSM(-1.5%) 매출은 줄었다. 온라인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와 SSM 소비문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편의점은 지속적인 점포 수 증가세, 가공·즉석식품 등 소비트렌드가 변화한 영향을 받아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판매중개업체(15.9%)와 판매업체(9.9%) 매출이 모두 늘었다. 대부분의 상품군 매출이 늘었지만, 특히 신선식품 배송이 강화되면서 식품매출이 37.4% 크게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품추천·간편결제·어플활용 등으로 소비자의 쇼핑편의성이 증가했고 배송경쟁력이 강화하면서 온라인 유통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식품유통시장이 확산된 만큼 작년 대형마트 식품매출은 2.4% 줄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계절과일 등 겨울용 식품 판매가 부진해 대형마트와 SSM의 식품매출이 각각 4.0%, 5.8%씩 줄었다.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모두 26개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각 3개사와 SSM 4개가 포함됐다. 온라인판매중개업체는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 4개사, 온라인판매업체는 이마트, 신세계, AK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롯데마트몰, 위메프, 티몬 등 9개사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2017~2019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2017~2019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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