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보상기준 공지 예정
"성장 더뎌 무료제공 중단"



LG유플러스 계열로 편입한 LG헬로비전이 박스형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뷰잉' 서비스를 3월 종료하는 등 미디어 전략 정비에 들어간다. OTT 시장 급변에 따라 새로운 전략 마련에 나선 것이다.

LG헬로비전은 OTT박스 뷰잉에서 실시간 콘텐츠와 VOD 서비스를 3월 종료한다. 이에 따라 뷰잉 기기 판매와 무료로 제공하던 실시간 채널, VOD 서비스가 중단된다. 다만 OTT박스로의 활용은 계속 지원한다.

LG헬로비전은 뷰잉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환불 및 보상기준을 3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

뷰잉은 OTT를 볼 수 있는 박스형 셋톱 상품으로 2017년 시장에 선보였다. 뷰잉은 'N스크린(여러개의 스크린)'으로서 기존 모바일과 인터넷 중심에서 TV로 스크린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뷰잉 종료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계열 미디어 사업을 재정비하고 서로의 시너지를 모색하는 차원의 논의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 관계자는 "LG헬로비전 케이블TV에 LG유플러스 키즈 콘텐츠 '아이들 나라'를 탑재하는 방식이나, OTT 'U+모바일TV' 활성화 차원에서의 협력 등 시너지 모색은 있을 것"이라며 "예상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 박스형 OTT 성장세가 더뎌, 무료 제공하던 뷰잉 콘텐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IPTV인 U+tv 고객 확대를 위해 OTT 넷플릭스와 제휴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력 콘텐츠인 키즈 서비스 '아이들 나라'를 중심으로 3040 부모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연합 OTT인 '웨이브', KT OTT 플랫폼인 '시즌'이 새로 출범한 가운데, LG유플러스의 차기 OTT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박스 형태로 OTT 콘텐츠를 고객에 제공해 왔지만, 모바일 분야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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