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역대 첫 우승을 일궈내 세계 최초 올림픽 9회 연속 진출 기록을 세운 대표팀의 주장 이상민이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역대 첫 우승을 일궈내 세계 최초 올림픽 9회 연속 진출 기록을 세운 대표팀의 주장 이상민이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에 앞장선 주장 이상민(울산)이 선수들의 희생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이상민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동료들과 입국한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이 처음 소집됐을 때부터 모두의 목표가 우승이었다. 목표를 이뤄서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은 "매 경기 치르면서 드러났던 문제점을 빠르게 수정해 다음 경기에서 보완하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자 개성과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이 '원팀'으로 뭉치는 게 쉽지 않았다"라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기 자신 내려놓고 희생하면서 보완해 우승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선 "우리도 감독님이 생각과 똑같다. 아직 올림픽의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감독님이 동메달 이상의 목표를 가지고 계신다면 선수들도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한 경쟁에 대해서도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게 스포츠다. 경쟁은 선수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경쟁을 이겨내야만 대표선수로서 자격을 가진다. 소속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눈도장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김학범호의 장점을 묻자 "나이가 많아지면 개성이 뚜렷해진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항상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희생정신을 많이 보여줬다"라며 "그런 부분이 원팀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냈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좋은 역할 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최고의 주장'으로 입을 모은 것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솔직히 힘든 부분도 있지만 내색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이어서 선수들이 그런 걸 알아줬다는 거에 만족한다. 우승컵 들어 올리는 영광을 나에게 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