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달 갤럭시 언팩행사서
갤폴드 2탄 '갤럭시Z플립' 공개
모토로라 레이저폰 출격 채비
화웨이 '메이트Xs' 경쟁 가세
신개념 접는폰 대중화 잰걸음

작년 10월 29일(현지시간) 삼성개발자콘퍼런스에서 공개된 가로로 접히는 삼성 클램셸폰.    연합뉴스, 화웨이, 모토로라 제공
작년 10월 29일(현지시간) 삼성개발자콘퍼런스에서 공개된 가로로 접히는 삼성 클램셸폰. 연합뉴스, 화웨이, 모토로라 제공


화웨이의 '메이트X'.
화웨이의 '메이트X'.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


삼성전자, 화웨이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내달 전략 스마트폰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폴더블폰 각축전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차기작인 '갤럭시Z플립'을 시작으로 화웨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바 등이 새로운 개념의 폴더블폰을 내놓고 대중화에 도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과거 폴더폰 처럼 가로로 접히는 형태의 '클램셸' 폴더블폰 라인업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가격 또한 이전보다 더 낮아질 전망이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폴더블폰 사용자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을 선보인다. 갤럭시폴드 2세대인 이 제품을 두고 블룸, Z플립 등 다양한 네이밍이 등장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갤럭시Z플립'이란 이름이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화웨이의 '메이트X' 후속작인 '메이트Xs', 모토로라의 '레이저' 폴더블폰이 잇따라 출격하며,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특히 모토로라는 삼성보다 앞선 내달 6일 미국에서 레이저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2000년대 초반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레이저'의 영광재현에 나선다. 옛 레이저 피처폰처럼 가로축을 중심으로 반으로 접히는 형태로, 모토로라는 26일부터 북미에서 1500달러(약 175만원) 가격에 사전주문을 시작했다. 모토로라의 홈페이지나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버라이즌을 통해 사전주문이 가능하며, 6일로 예정된 북미 외에서의 출시일은 나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을 펼쳤을 때는 6.2인치이고, 위아래를 접었을 때는 2.7인치다. 중급기기에 쓰이는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에 1600만 화소 카메라를 담았다.

언팩을 앞둔 삼성전자도 클램셸 형태의 갤럭시Z플립 가격을 전작보다 낮추고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폴드는 239만8000원이라는 초고가로 출시됐지만, 차기작은 모토로라의 레이저와 비슷한 150만원대로 가격이 대폭 낮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전작보다 디스플레이를 소형화하고 일부 사양은 낮췄다. 대신 갤럭시Z플립은 LTE 모델로만 출시되며, 펼쳤을 때 6.7인치로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 보다는 약간 크다. 또한 함께 공개되는 5G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가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과 달리, 갤럭시Z플립은 사양이 낮은 855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웨이도 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20에서 메이트Xs를 공개한다. 메이트Xs도 전작보다 내구성을 강화함과 아울러 가격을 낮춰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전작 메이트X는 약 285만원의 가격을 책정했으며, 펼쳤을때 크기는 8인치다. 메이트Xs는 전작 메이트X와 사양은 유사한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가 클램셸 형태가 아닌 기존과 같이 '세로축'을 접는 형태를 채택할 것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도 MWC2020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하지만 폴더블폰이 아닌 탈착형 디스플레이 '듀얼 스크린' 형태로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LG전자는 MWC에서 탈착형 디스플레이인 듀얼 스크린과 함께 5G 스마트폰인 LG V60 씽큐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올해 320만대로 확대되는 것을 시작으로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 2023년 368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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