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 방문한 고객이 리브엠 무제한 요금제 가입을 위해 직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와 KB국민은행이 손잡고 내놓은 알뜰폰(MVNO) 서비스 'Liiv M(이하 리브엠)'이 출시 두 달간 전체 가입자의 93% 이상이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며, MVNO 시장의 질적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통신설비를 활용하는 리브엠은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선보인 이동통신 서비스다. 특히, 알뜰폰 사업자로는 최초로 5G 요금제를 선보였다.출시 후 두 달 동안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브엠 가입자의 93%이상이 △매달 11GB와 소진 시 매일 2GB, 일 데이터까지 모두 사용 시 3Mbps 속도를 무제한 데이터로 제공하는 월 4만4000원의 LTE 무제한 요금제와 △매달 9GB, 소진 시 1Mbps 속도 무제한 데이터 제공하는 월 4만4000원 '5G 라이트 요금제' △매달 180GB, 소진 시 10Mbps 속도 무제한 데이터 제공하는 월 6만6000원 '5G 스페셜 요금제' 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며 MVNO 시장에 활력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까지 가입시 12개월 동안 LTE 무제한 요금제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급여와 연금, 관리비 등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거나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LTE 및 5G 무제한 요금제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경제적혜택이 무제한 요금제 가입비중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리브엠 고객의 KB국민은행 스타뱅킹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접속률이 LG유플러스 일반 고객보다 약 2.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브엠이 금융사 특징을 살려 유심 내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해, 휴대폰을 교체해도 사용중인 유심침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 추가발급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리브엠은 LG유플러스의 선도적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는 물론 모바일 금융거래의 편의성, 파격적 금융결합 혜택 등 KB국민은행의 강점을 살려 기존 MVNO 시장 규모 확장은 물론 질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통신과 금융의 융합 신호탄을 쏜 리브엠이 앞으로 다양한 상품, 유무선 결합 할인 등 실질적 통신 혜택으로 MVNO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