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여전히 男보다 낮은수준 인상률은 5.5%로 두배 이상 높아 성별 소득차 50대 196만원 '최대'
대한민국 월급쟁이 리포트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인상률만 놓고 보면 여성의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남성의 월평균 소득은 347만 원, 여성 225만 원으로 나타났다. 남녀 월평균 소득격차는 122만원인데 전년(2017년, 124만원)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이는 여성의 소득증가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여성의 월 평균소득 인상률은 5.5%(12만원)로 남성(2.7%, 9만원)보다 2.8%포인트 높았다. 여성의 월평균 소득 증가율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이다.
남성의 월 평균 소득이 높은 것은 근속연수 영향이 크다. 남성의 평균 근속기간은 5.8년으로 여성(4.2년)보다 1.6년 길었다. 다만 월 350만원 이상 벌어들이는 비율은 남성이 36.6%로 여성 16.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1000만원 이상 버는 남성 임금근로자는 3.2%로 여성(0.7%)보다 높았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2018년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많이 받는 여성, 노인 쪽 임금이 많이 올랐고, 산업 쪽에서도 최저임금 영향이 큰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에서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남녀 평균소득 차이는 50대가 196만원으로 가장 많으며, 40대 160만원, 60세 이상 122만원, 30대 70만원, 20대 17만원, 19세 이하 11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자는 40대(427만원), 여자는 30대(279만원)의 평균소득이 각각의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 과장은 "여성의 경력단절, 출산 등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평균소득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며 "정부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어떠한 정책을 발표하는지에 따라 남성과 여성 보수의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