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창사 이래 첫 매출 100조원 시대를 맞았다. 국내서 연간 매출 100조원을 넘긴 업체는 삼성전자, SK에 이어 현대차가 세 번째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9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매출 105조7904억원, 영업이익 3조68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현대차의 매출이 1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2015년 매출 90조원을 돌파한 지 4년 만에 100조원대를 돌파했다. 2008년 삼성전자, 2018년 SK에 이어 세 번째 '매출 100조원 클럽' 가입이다.

현대차의 올해 매출 100조원 돌파는 지난 2018년 매출 96조8126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예고됐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역시 작년 현대차가 매출 104조81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현대차가 내놓은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도 웃돈 것이다.

현대차는 최근 수년간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몸집을 불려왔다. 작년 자동차 판매는 전년보다 3.6% 줄어든 442만5528대(도매기준)다. 이로써 2015년 이후 5년째 연초 제시했던 판매 목표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매출은 2015년 9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6년(93조6490억원), 2017년(96조3671억원), 2018년까지 지속해서 늘었다. 차량 가격 상승,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제품군 강화, 환율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주력 차종의 신차가 출시되고 제네시스 제품군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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