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대표는 전체적인 사업 전략과 시너지, 후진양성 등 큰 그림을 그리는 쪽에 좀 더 집중하고, 젊은 사업부장이 각 사업을 맡아 경영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이 부회장의 복안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정기 사장단 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소비자 가전 CE 부문장 김현석 사장, IT·모바일 분야의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유임했다.
대신 젊은 사장들을 전진 배치해 각 부문 대표의 부담을 줄여줬다. 먼저 고동진 사장이 겸직하던 무선사업부장 자리는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이 맡는다.
이어 김기남 부회장이 맡았던 종합기술원장 자리는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이 맡는다. 김현석 사장이 맡았던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에는 후속 정기 임원 인사를 거쳐 부사장급 인사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부사장 4명을 사장으로 승진했다.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이 사장으로, 종합기술원 황성우 부원장이 원장으로,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최윤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전경훈·황성우 사장의 경우 1962년생으로 한국 나이 58세고, 최윤호 사장은 57세, 박학규 사장은 56세로 모두 50대 중·후반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사장단 인사는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이바지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했다"며 "또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술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설날 전에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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