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0·V60씽큐… 5G폰 10종 이상 나온다

애플 5G폰 출시 예고 관심집중
중저가폰도 합류…선택폭 확대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그동안 5G 폰이 없던 애플도 5G 스마트폰 합류가 예고되면서, 국내에서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총 10종을 넘을 전망이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 '갤럭시S20', LG전자 'V60 씽큐'를 시작으로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모델이 10종 이상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LG전자 플래그십 모델을 포함해 총 6종의 5G 모델이 출시됐지만, 올해는 5G 중저가폰까지 확대돼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늘어나면서 5G 가입자 확산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전자·LG전자 플래그십 모델 각 2종(총 4종)과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인 폴더블폰이 5G용으로 출시된다. 내달 공개되는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갤럭시Z플립(가칭)'은 LTE 전용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A90에서 첫 5G 중저가폰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도 내놓을 전망이다.

우선 거론되는 5G 중저가 모델은 올해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조율 중인 '갤럭시 A51'과 '갤럭시A71'이다. 이들 모델은 작년 12월 베트남에서 첫 발표된 중가폰으로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갤럭시A51은 가격이 베트남에서 799만 베트남 동(약 41만원), 유럽에서 370유로(약 48만원)로,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현재 100만원대인 5G 스마트폰 가격을 크게 낮출 전망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A81'이나 '갤럭시A91' 등 갤럭시A 시리즈 고급 모델에도 5G가 적용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5G 중저가폰을 출시하지 않았던 LG전자도 올 상반기에 플래그십폰과 하반기 플래그십폰 사이에 5G를 지원하는 파생형 모델을 낼 전망이다.

여기에 아직까지 5G폰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애플도 올해 선보일 아이폰12 시리즈에 처음으로 5G를 지원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은지기자 ke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