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교사들이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19일 정치권에서는 한 목소리로 신속한 구조를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로한다. 교육봉사 활동을 가셨다니 더욱 안타깝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고 했다.

이어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협력하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야도 전날 일제히 사고를 당한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8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에는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실종자 가족에게도 정확한 정보와 필요한 편의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며 "지원과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호 자유한국당 청년 부대변인도 같은날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은 실종된 교사들의 안전과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히말라야 실종 교사들의 무사기환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종철 새로운보수당 대변인 또한 "오지에 교육봉사를 떠난 우리 현직 교사들이 참사를 당했다는 사실에 진정 안타까움과 애석함을 금할 수 없다. 우리 교사들이 단 한 명이라도 살아있다는 소식이 들리기를 애타게 기도한다"며 "새로운보수당도 정부가 최선을 다하도록 독려하면서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외교부는 18일 현지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체류 중이던 한국인 현직 교사들이 지난 17일 (현지시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의 데우랄리 지역을 지나던 도중 눈사태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4명이 실종됐고,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편성하고 네팔 당국에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속 대응팀을 파견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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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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