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개월 만에 70선 기록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가 12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택청약업무 이관 등 분양비수기와 설 연휴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건설산업연구원은 2020년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78.6으로 전월대비 10.9포인트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울산이 14.2포인트 하락한 100.0, 대전이 12.2포인트 하락한 92.5, 부산이 26.2포인트 하락한 91.1을 기록하며 지방광역시가 90~100선을 유지했다.
서울 역시 전월보다 23.2포인트 하락한 78.9를 기록했다. 서울이 7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경기가 각각 전월보다 13.4, 6.8포인트 하락한 78.0, 82.7을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청약시스템 이관이 예정되면서 일반분양 신규모집 공고 업무 중단 등 분양사업환경이 달라져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방광역시와 기타지방 역시 전월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기저효과와 사업환경 변화, 분양비수기가 함께 작용하여 전체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9.7포인트 하락한 89.9, 중견업체가 8.7포인트 하락한 65.3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