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인물 대결서 뒷심 발휘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에 영입된 '극지탐험가' 남영호(오른쪽) 씨가 13일 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황교안 대표에게 지구본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에 영입된 '극지탐험가' 남영호(오른쪽) 씨가 13일 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황교안 대표에게 지구본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13일 21대 총선 인재영입 3호로 극지탐험가 남영호(43) 대장을 소개했다.

인재영입 7호를 발표하며 앞서가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인재 대결에서 한국당도 지성호 대표와 김은희 코치에 이어 남 대장을 영입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남 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어느 정당이 잘 돼야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잘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청년이, 우리 아이들이 잘 돼야 한다.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대장은 사진기자로 활동하던 중 2006년 유라시아대륙 1만8000㎞를 자전거로 횡단하며 탐험가의 길로 나섰다. 이후 유라시아대륙, 타클라마칸사막, 갠지스강, 고비사막, 그레이트빅토리아사막, 아라비아 엠프티쿼터사막, 깁슨사막과 그레이트샌디사막, 알타이 산맥과 고비사막, 치와와사막까지 3만 ㎞를 걸으며 극한 고통을 이겨왔다.

남 대장은 "지금 한국의 모습은 어찌 보면 세상 어떤 사막보다도 더 황량하고 메말라 있다. 모두가 한 모금의 물을 더 차지하려 서로를 견제하고 날을 세우고 있다"면서 "혹독한 사막에서는 절대로 혼자 살아남을 수 없다"고 정치권에 쓴소리를 날렸다. 남 대장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몇 차례 제안을 받았지만 선뜻 결정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치적인 쇼를 위해 보여지고 사라지게 되진 않을까 싶은 솔직한 인간적 고민도 있었다"고 고뇌의 순간을 돌아봤다. 남 대장은 이어 "어느 때보다도 변화와 화합이 필요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당 스스로 변화가 필요하고 개혁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했다"며 "정말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에게 또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리고 그들의 꿈을 함께 고민하고 꿈꾸고 이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미약하지만 도전하는 용기 잃은 청년에게 힘이 되는 선배, 친구가 되고 싶다"고 정계 입문을 결정한 계기를 전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환영식에서 "(남 대장은) 세계로 나라의 지평을 넓힌 청년"이라며 "이제 미래로 가야 한다. '세계로'란 아젠다를 갖고 한국당에 들어온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