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틴밸리(미국)=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마크 델 로소(사진) 제네시스 북미권역본부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파운틴밸리 현대차미국법인(HMA)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2021년 말까지 6개 모델 제품군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현재 G70, G80, G80 등 3개의 세단 제품군을 포함 제네시스의 제품군은 배로 늘어난다.
새로 투입되는 신차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 2종과 전기차 1종이다. 올여름 미국 시장 출격을 대기 중인 GV80과 GV70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전기차의 경우 로소 북미권역본부장은 "새로운 차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가 아닌 새로 전용 플랫폼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작년 10월 제네시스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미국에서 벤틀리와 아우디 등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며 사업 전반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소 북미권역본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범한 4년 전에 같이 시작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며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마치 크리스마스 아침이 된 것처럼 흥분되고 기분 좋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자신감 있는 이유는 럭셔리 브랜드에서 새로운 브랜드로서 시작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며 "다른 럭셔리 브랜드는 판매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늘고 있어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네시스는 새로운 브랜드"라며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은 항상 하던 대로 그대로 반복하고 반복하고 하면서도 사실 별다른 효과를 못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에서 새로운 것을 해보면서 고객과 한 가족이 되어서 브랜드를 격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라며 "자동차에서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고객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