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반도체업황의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 감소폭이 3개월 연속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항공업계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은 276만4350톤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지역별로 일본은 지난해 반도체 수출 규제 여파로 전년보다 19.6% 감소했다. 이 밖에 미주(-7.3%), 중국(-5.3%), 유럽(-5.3%), 동북아(-4.6%), 대양주(-4.6%), 동남아(-1.3%) 등 모든 노선의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단 월별로는 인천공항공사의 지난달 전체 화물 물동량은 24만442톤으로 전년에 비해 1.9% 줄어 지난해 9월(-9.5%), 10월(-5.6%), 11월(-3.4%)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폭이 축소됐다.

이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출이 회복 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망기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대비 5∼12%, 메모리 시장은 4∼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IT 제품이 항공사의 전체 화물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안팎이지만 화물운송 수익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반도체 출하액 증감률과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감률 등의 지표가 지난해 1분기부터 역성장했고 미국의 반도체 수입액은 지난해 8월부터 전년 대비 플러스 전환을 시작했다"며 "항공화물 관련 지표들은 올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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