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김형규(사진) 박사가 '제19대 한국트라이볼로지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트라이볼로지는 마찰, 마멸, 윤활분야 학문을 아우르는 용어로, 트라이볼로지학회는 1984년 한국윤활학회로 발족해 올해부터 명칭을 바꿔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1000여 개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신임 김 학회장은 연세대 공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KAIST에서 기계공학 박사를 받은 후 1986년부터 원자력연에 재직하면서 핵연료 기계설계, 핵연료 손상해석, 핵연료 구조강도 등의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핵연료 프레팅 마멸 손상, 피복관 접촉 손상과 관련해 독창적인 해석방법을 개발해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70여 차례 소개됐다.

김형규 학회장은 "트라이볼로지 기술은 인간과 환경 친화적이며 에너지 이용효율 극대화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회 명칭 변경 이후 첫 학회장을 맡은 만큼 산학연 간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볼로지학회는 오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세계 22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와 '제2차 국제 트라이볼로지 심포지엄'을 서울에서 열 계획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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