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그대, 고향에서 왔으니

응당 고향소식 알고 있겠네요

오던 날 우리집 비단창 앞

겨울매화 꽃망울 터뜨렸던가요


당나라 시인 왕유(王維)의 작품이다. 타향에서 고향 사람을 만났다. 고향 소식이 궁금하다. 그런데 엉뚱하게 매화 소식을 묻는다. 아내가 거처하는 방의 비단창 앞, 한 그루 매화가 혹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더냐고. 시인은 온갖 역경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향기를 내뿜는 매화 소식을 궁금해한다. 그러면서 은근하게 아내의 안부를 묻고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