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그대, 고향에서 왔으니
응당 고향소식 알고 있겠네요
겨울매화 꽃망울 터뜨렸던가요
당나라 시인 왕유(王維)의 작품이다. 타향에서 고향 사람을 만났다. 고향 소식이 궁금하다. 그런데 엉뚱하게 매화 소식을 묻는다. 아내가 거처하는 방의 비단창 앞, 한 그루 매화가 혹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더냐고. 시인은 온갖 역경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향기를 내뿜는 매화 소식을 궁금해한다. 그러면서 은근하게 아내의 안부를 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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