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가운데 거문고를 타니 마음이 맑아지고

창을 닫고 조용히 쉬고 있으니 뜻이 편안하다

인생 백년 지난 뒤에 모두 뉘우치니

나를 보고 웃지 말고 신선이라 말만 마시게



임진왜란 때 의병장 홍의장군(紅衣將軍) 곽재우(郭再祐 1552~1617)의 시 일부다. 곽재우는 큰 공을 세웠으나 논공행상에서 소외되자 비슬산(대구 달성군)에 은거해 세월을 낚으며 살았다. 생활은 청빈하고 곤궁했으나 뜻은 언제나 부유했다. 자는 계수(季綬), 호는 망우당(忘憂堂), 시호는 충익(忠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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