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들은 이미 32∼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에서 두 차례 대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음원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은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방시혁이 대리 수상했다. 방시혁은 "뜻 깊은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방탄소년단을 돌아보니 데뷔한지 7년이 됐더라. 지금까지 이룬 성과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고 앞으로 더 큰 결실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13년 뒤에도 나랑 같이 웃으며 음악 얘기를 할 수 있고 계속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이 전해준 편지를 대신 읽으며 "우리 노래를 사랑해준 전 세계 아미 여러분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늘 좋은 음악을 할 것이고 그 음악과 함께 해줄 아미만 있다면 방탄소년단은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자상을 함께 받은 방시혁은 최근 연예계에 있었던 일을 상기시키는 듯한 수상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작년 한해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다. 제작자로서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을 통감하게 됐다"며 "이 상은 더 좋은 환경을 만들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방시혁은 또 "이 책임은 모두가 나눠 짊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산업 종사자들, 팬들, 미디어와 언론들도 각자 위치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아티스트가 아티스트 이전에 인간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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