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기중앙회에서 했던 신년인사회, 집권후 처음으로 대한상의서 개최…총선 앞두고 경제 성과 총력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땀 흘리는 민간의 노력에 신산업 육성, 규제혁신을 비롯한 정부의 뒷받침이 더해지면 올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민간과 공공을 합쳐 총 100조 원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와 '기업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 같은 인센티브를 통해 투자를 더욱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을 육성하는 DNA 경제 토대를 마련하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신기술, 신산업의 진입과 성장을 가로막는 기득권의 규제도 더욱 과감하게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방한 관광객 1,750만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2019년에 이어, 2020년 '방한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겠다. 한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과 40대의 고용부진을 해결하고, 인구구조와 가구구조 변화에 따른 1인 가구의 삶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총선이 치러지는 해인만큼, 재계와 접촉면을 늘려 경제에서의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집권 후 처음으로, 지난해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때문에 지난해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는 4대그룹 총수중 SK만 참석하는 등 의미가 크게 축소됐다.

하지만 이번 신년회에는 경제 5단체장과 4대기업 총수가 모두 참석했고, 금융·보험단체, 중견 및 중소벤처기업, 사회적 경제 기업, 소상공인 등 경제계 대표, 과학기술계 대표, 종교 및 시민사회계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도 자유로운 경쟁보다는 '공정'과 '상생'에 중점을 뒀다. 문 대통령은 공정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가 대부분 해소되고 불공정거래 관행이 크게 개선되는 등 공정경제에서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고, 상생에 대해서는 "저성장과 세계 경기 하강이라는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국민은 상생을 통해 함께 잘사는 길을 선택했다. 우리 경제를 더 단단하게 키우는 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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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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