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지난해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무역 갈등 심화의 영향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그룹 역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국에 대규모 화학 단지를 완공하고 롯데리츠를 상장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올해도 지적학적 리스크와 이로 인한 투자 불확실성으로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단숨에 무너뜨릴 만큼 강력하다"며 "인구구조의 변화, 소비의 패러다임 이동, 친환경과 같은 선한 가치에 대한 관심 등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모든 사업부문이 전 방위적 변화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먼저 '공감'에 대한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고객은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의 '소비자'가 아니라, 기업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새로운 시장을 능동적으로 개척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고객의 니즈, 더 나아가 시대가 추구하는 바를 빠르게 읽어내고 이에 따라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직급, 나이, 부서를 막론하고 자유롭게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우리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와 공생(共生)을 추구하는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며 "고객과 임직원,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 및 사회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 기여 방법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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