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콘텐츠성장 1등공신"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9년 국어심의회 전체 회의 및 분과위원회'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9년 국어심의회 전체 회의 및 분과위원회'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올해 콘텐츠 산업 규모를 133조원까지 키워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콘텐츠 산업 규모 13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세계 7위 규모의 콘텐츠 산업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125조5000억원을 달성했고, 수출액으로는 10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의 중요한 수출 산업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콘텐츠 산업 성장의 1등 공신으로는 한류를 지목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기생충'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꼽았다.

국제관계 개선에 나서 '수출 효자'인 한류의 확산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장관은 "올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도 선거와 같은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과 한·중·일 문화 및 관광장관회의, 한-러시아 및 한-아랍에미리트(UAE) 상호문화교류의 해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여러 부처뿐만 아니라 민간과 힘을 모아 세계 각국과 활발히 교류하고 한류 확산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콘텐츠 분야 뿐 아니라 외래 관광객 유치, 문화·체육·관광 분야별 참여 지표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박 장관은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1750만명을 기록했고, 6년간 정체됐던 연간 영화 관람객 수는 최초로 2억2000만명을 돌파했다. 세계경제포럼이 평가하는 관광 경쟁력 지수에서 한국은 역대 가장 높은 순위인 16위에 올랐고,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문체부는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콘텐츠 산업 규모 133조원을 달성하고 국민 문화예술 행사 관람률 83%, 생활 체육 참여율 68% 등 역대 최고치 갱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박 장관은 "정책은 곧 현장의 수요에 대한 공급"이라며 "올해는 현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끊임없이 현장의 목소리를 통계에 입각해 과학적으로 분석해 실질적인 정책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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