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장수 MC 송해(본명 송복희·92)가 감기 몸살로 병원에 입원했다.

송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송해(사진)는 12월 31일 감기 몸살 증세로 서울 소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평소보다 많은 연말 스케줄 소화로 인한 과로가 원인이 됐으며, 병원에서 2~3일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1일 송해가 폐렴 증세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전해져 우려를 자아냈으나, 송해 측은 1일 폐렴이 아닌 감기 몸살 때문에 병원에 방문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에 따라 송해가 MC를 맡고 있는 KBS1 '전국 노래자랑' 방송에도 차질이 생겼다. 송해는 오는 1월 12일 열리는 '전국 노래자랑' 설 특집 녹화에 불참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측은 송해의 공석을 채울 MC를 구하고 있으며, 송해가 12일 이후 녹화는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한 뒤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다. 1994년 개편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으나, 6개월만에 MC로 복귀한 후 현재까지 국민 MC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임소연기자 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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