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 대구 3만55가구 '최다'
5월 가장 많고… 10월 뒤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 활발할듯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올해 새 아파트 공급예정물량이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오는 4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가운데,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 가량은 서울과 수도권에 분양된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자년(庚子年) 새해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32만587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분양예정물량으로 조사됐던 38만6741가구보다 약 6만여 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정부가 민간분양단지의 분양가 통제를 강화하면서 무주택자들의 청약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올해도 청약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분양물량의 절반 가량인 14만여 가구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올해 서울은 4만5944가구, 경기는 9만5171가구가 분양된다. 이 밖에 인천에서도 4만31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만5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낸다. 이어 부산이 2만4800가구, 충남1만7183가구, 경남 1만2505가구, 광주 1만1963가구, 대전 1만1580가구, 울산 8615가구, 충북 6860가구, 전남 6029가구, 전북 5886가구, 경북 4050가구, 강원 1791가구 순이다.

월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5월이 3만9860가구로 가장 많고 10월(3만5185가구), 3월(3만400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되는 1월은 5774가구만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까지 청약업무를 담당하던 금융결제원의 주택청약업무가 종료되고 새해부터 한국감정원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다.

올해는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공급되는 정비사업의 비중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많다. 올해 분양물량 중 47%인 15만1840가구가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17% 수준이었던 정비사업물량의 비중은 2018년 31%, 지난해 37%까지 늘었고 올해는 절반 가까이 증가했다.

건설사별로는 '푸르지오' 브랜드의 대우건설이 가장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3만4400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주요건설사들 중 유일하게 3만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자이' 브랜드의 GS건설이 2만5618가구, '더샵' 브랜드의 포스코건설이 2만4682가구, '힐스테이트'의 현대건설이 2만1089가구, '아이파크'의 HDC현대산업개발이 1만6701가구, 'e편한세상'의 대림산업이 1만5910가구, '호반베르디움'의 호반건설이 1만4950가구, 현대건설과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공유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만1168가구를 분양한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이자 '래미안'브랜드의 삼성물산은 새해 98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선주희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2020년에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지속,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분양시장에 활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년 중 1~2월은 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가 아니지만 각 건설사들 마수걸이 분양이 있는 시기라 청약결과가 좋으면 그만큼 새해 분양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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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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