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총선 출마 계획과 관련해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기자들과 신년 오찬에서 "40년 가까이 공직을 수행하면서 한 번도 꽃길을 걷거나 꽃가마를 탄 적이 없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당의 결정을 따라서 총선 과반수 승리와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당이 어디가 취약한가, (내가) 어디를 가면 임팩트 있는 효과가 날까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그래서 당이 필요한 것이라고 하면 어디든, 언제든 당의 명령과 뜻을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논의가 있다. 길이 여러 길이 있는데 지금 하나를 택할 필요는 없고 국민과 당이 제게 뭘 요구하는가에 따라서 판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 내지 불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서울 종로 빅매치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다만 황 대표는 이 총리와 맞붙을 가능성과 관련해 "특정인과의 대결을 이 자리에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특정인이 아니라 이 정권과 싸우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20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한 지지자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20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한 지지자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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