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미래의 공상 과학 배경 제작을 담당했던 '비주얼 아티스트' 시드 미드(사진)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별세했다. 향년 86세.

AFP에 따르면 미드는 림프암 투병 중이었다고 파트너인 로저 세르빅이 말했다.

공상 과학을 다룬 '에일리언', '트론', '스타트렉: 모션 픽쳐' 등의 영화 제작에 참여한 미드는 원래 자동차와 전자 업계의 산업 디자이너로 출발했다.

그는 영화 업계로 방향을 돌리기 전까지 포드, 크라이슬러, 소니, 필립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AFP는 전했다.

미드는 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작품 '블레이드 러너'에서 암울한 로스앤젤레스의 도시 풍경을 묘사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션 임파서블 3', '엘리시움',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의 제작에 참여했으며 지난 9월 은퇴했다.

미드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자동차와 영화 업계에서 애도가 이어졌다.

텔사 창립자인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평온히 잠드세요. 당신의 예술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라고 적었고, '오토라인' 발행인 존 맥엘로이도 "미드는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이자 미래학자였다"고 추모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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