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를 예고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속보로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1일(미국동부 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한 뒤 이는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재개하리라는 것을 '가장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NYT는 김 위원장의 발표 그 자체만으로도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재 해제를 시작하라는 '경고 사격'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김 위원장이 핵무기와 ICBM 시험 중단 해제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해석했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긴급'으로 타전하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핵무기 협상을 지연한다고 비판하고, 새 전략 무기를 세계에 보이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북미 협상 중단이나 핵무기·ICBM 시험 모라토리엄 해제에 나서겠다고 명백하게 드러낸 것은 아니다"라며 김 위원장이 협상의 여지는 남겼다고 풀이했다.

AP는 북한이 앞으로 몇 달 동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심판 경과를 주시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지는 않으리라는 전문가들의 관측도 소개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김 위원장의 발언을 신속하게 전하고, "미국의 태도에 따라" 핵억지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것을 부각했다.로이터통신도 "우리의 (핵)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근거로, "대화의 여지를 열어뒀다"고 분석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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