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고용인원 71만5000명
재계 4대그룹 종사자보다 많아
벤처기업이 국가 경제성장의 든든한 한 축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이 재계 2위에 해당하고, 총 고용인원이 재계 4대 그룹 종사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기업협회는 30일 '2018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52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고용성과, 기술혁신 실태 등을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수는 총 3만6065개로, 전년(3만5187개)에 비해 878개(2.5%)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192조원으로, 삼성(267조원)에 이어 우리나라 재계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3억2000만원으로 전년(49억3000만원)보다 7.9%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일반 중소기업 5.9%, 대기업 2.7%와 비교해 상당히 높아 벤처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말 벤처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71만5000명에 달해, 재계 4대 그룹 종사자를 합친 66만8000명보다 많았다. 벤처기업이 우리나라 고용시장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벤처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2017년 18.8명에서 2018년 19.8명으로 5.3% 늘었다.
벤처기업의 재무구조를 보면 평균 자산과 평균 부채는 각각 57억7000만원, 30억6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모두 늘었다. 평균자본은 27억원, 자기자본비율은 46.9%에 이르렀다.
벤처기업의 지난해 평균 연구개발비는 3억25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5.5%를 차지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중소기업(0.7%), 대기업(1.5%)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R&D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 5개사 중 2개사(42.6%)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신소재(9.9%), 사물인터넷(9.4%), 빅데이터(8.7%) 등의 순이었다. 이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평균 매출액, 매출액 증가율, 평균 종사자수, 종사자 증가율, 연구개발비 등 모든 측면에서 더 높은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보면 벤처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 활동 등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재계 4대그룹 종사자보다 많아
벤처기업이 국가 경제성장의 든든한 한 축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이 재계 2위에 해당하고, 총 고용인원이 재계 4대 그룹 종사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기업협회는 30일 '2018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52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고용성과, 기술혁신 실태 등을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수는 총 3만6065개로, 전년(3만5187개)에 비해 878개(2.5%)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192조원으로, 삼성(267조원)에 이어 우리나라 재계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3억2000만원으로 전년(49억3000만원)보다 7.9%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일반 중소기업 5.9%, 대기업 2.7%와 비교해 상당히 높아 벤처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말 벤처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71만5000명에 달해, 재계 4대 그룹 종사자를 합친 66만8000명보다 많았다. 벤처기업이 우리나라 고용시장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벤처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2017년 18.8명에서 2018년 19.8명으로 5.3% 늘었다.
벤처기업의 재무구조를 보면 평균 자산과 평균 부채는 각각 57억7000만원, 30억6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모두 늘었다. 평균자본은 27억원, 자기자본비율은 46.9%에 이르렀다.
벤처기업의 지난해 평균 연구개발비는 3억25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5.5%를 차지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중소기업(0.7%), 대기업(1.5%)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R&D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 5개사 중 2개사(42.6%)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신소재(9.9%), 사물인터넷(9.4%), 빅데이터(8.7%) 등의 순이었다. 이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평균 매출액, 매출액 증가율, 평균 종사자수, 종사자 증가율, 연구개발비 등 모든 측면에서 더 높은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보면 벤처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 활동 등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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