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불안 확산…새해 첫달 입주 `반토막`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내년 1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국적으로 이달보다 증가하지만, 서울은 물량이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121가구로, 이달 2만2218가구와 비교해 8.57% 증가한다.

다만 서울의 경우 이달 5250가구에서 내년 1월 2446가구로 입주 물량이 53.4% 감소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내년 1월에도 전셋값 불안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12·16대책으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전셋값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3%로 한 주 전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에 이어 2015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상승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한편 주택청약업무가 내년 2월부터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는 이슈와 맞물려 내년 1월에는 분양 물량도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의 일반분양 물량은 5246가구로, 이달 2만1303가구와 비교해 75.4% 줄어든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