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플래그십(기함) S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출시했다. 내년 1월부터 인도를 시작하는 만큼 고급차 시장에서도 친환경 바람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세계에서 S클래스가 세 번째로 많이 팔린 국가다.

29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S560e(사진)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31㎞(국내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367마력을 내는 V6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의 122마력을 더해 강력한 주행성능도 갖췄다.

S클래스는 장엄한 외관과 안락한 실내 공간, 안전성 등을 앞세워 7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를 이끌어 온 모델이다. 벤츠는 3세대 PHEV인 더 뉴 S560e를 새로 출시하며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뉴 S560e는 운전자 취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하이브리드, E-모드, E-세이브, 충전 등 4개 주행모드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5개의 주행 프로그램이라는 다양한 조합을 제공한다. E-세이브 모드로 주행할 경우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내연기관을 최소한으로 가동하고, 현재의 이동 경로에서 배터리 전력을 최적으로 분배하도록 지원한다. 운전자는 전기 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할지, 휘발유 엔진만으로 주행할지 등 주행모드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를 친환경 전용 브랜드인 'EQ의 해'를 삼은 만큼 더 뉴 S560e로 한 해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벤츠코리아는 GLC 350e 4매틱으로 친환경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더 뉴 EQC, C350e, E300e 익스클루시브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벤츠의 최상위 차급인 S클래스의 친환경차 출시로 고급차 시장의 친환경 바람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인의 S클래스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삼각별' 벤츠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국가이기도 하며, S클래스로만 놓고 보면 세계 3위다. 더 뉴 S560e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200만원이다.김양혁기자 mj@dt.co.kr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560e.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560e.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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