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내년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내년 강화되는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규제와 3세대 전기차의 출시로 2차전지 배터리 시장 성장이 예상되면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의 실적 개선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이후 유럽을 필두로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SEN리서치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를 올해 610만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22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U는 당장 내년부터 강화된 환경 규제를 실시한다. 이로 인해 유럽시장에 완성 차를 판매는 업체들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기존의 대당 연평균 130g/㎞ 에서 95g/㎞까지 낮춰야 한다. LG화학은 폴란드에,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발 빠른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중국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던 옵티멈나노에너지의 파산도 국내 업체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2021년 좀비기업 퇴출을 위해 자국 배터리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완전 폐지하는 방침을 세우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지난달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신에너지 차량의 보조금 대상에 LG화학 배터리와 SK이노베이션의 현지 합작법인 배터리를 포함시키면서 국내 업체들의 중국 시장에서 배터리 판매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0월 사용량 기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중국 CATL이 26.7%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 파나소닉(17.5%), LG화학(14.2%), BYD(6.2%), 삼성SDI(5.5%), SK이노베이션(2.7%)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대외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1회 충전 시 500km 주행 가능한 3세대 전기차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3세대 전기차 출시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대등한 주행거리를 갖춰 전기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무선기기 등장으로 배터리의 신규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무선 이어폰의 시장 확대는 배터리 수요 성장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성장 가능성에 배터리 업체들은 올해 연말 인사에서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실적 부진 속에서 승진 규모를 축소하는 와중에 배터리 인재를 대거 승진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특히 LG화학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분사해 독립 법인으로 만드는 것을 포함해 전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내년 올해 대비 대폭 개선된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LG화학의 내년 2차전지 매출은 올해 대비 70% 성장한 15조원, 삼성SDI는 20% 늘어난 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
내년 강화되는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규제와 3세대 전기차의 출시로 2차전지 배터리 시장 성장이 예상되면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의 실적 개선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이후 유럽을 필두로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SEN리서치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를 올해 610만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22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U는 당장 내년부터 강화된 환경 규제를 실시한다. 이로 인해 유럽시장에 완성 차를 판매는 업체들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기존의 대당 연평균 130g/㎞ 에서 95g/㎞까지 낮춰야 한다. LG화학은 폴란드에,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발 빠른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중국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던 옵티멈나노에너지의 파산도 국내 업체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2021년 좀비기업 퇴출을 위해 자국 배터리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완전 폐지하는 방침을 세우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지난달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신에너지 차량의 보조금 대상에 LG화학 배터리와 SK이노베이션의 현지 합작법인 배터리를 포함시키면서 국내 업체들의 중국 시장에서 배터리 판매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0월 사용량 기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중국 CATL이 26.7%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 파나소닉(17.5%), LG화학(14.2%), BYD(6.2%), 삼성SDI(5.5%), SK이노베이션(2.7%)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대외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1회 충전 시 500km 주행 가능한 3세대 전기차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3세대 전기차 출시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대등한 주행거리를 갖춰 전기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무선기기 등장으로 배터리의 신규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무선 이어폰의 시장 확대는 배터리 수요 성장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성장 가능성에 배터리 업체들은 올해 연말 인사에서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실적 부진 속에서 승진 규모를 축소하는 와중에 배터리 인재를 대거 승진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특히 LG화학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분사해 독립 법인으로 만드는 것을 포함해 전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내년 올해 대비 대폭 개선된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LG화학의 내년 2차전지 매출은 올해 대비 70% 성장한 15조원, 삼성SDI는 20% 늘어난 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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