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카드이용 데이터 및 고객 설문조사 분석 '식재료 새벽 배송'을 위해 카드 결제를 한 고객 수가 1년 만에 4배 이상 급증했다. 집안 관리, 홈엔터테인먼트 등 업종에서도 카드 결제가 증가하면서 홈코노미 열풍을 증명하고 있다. 홈코노미는 가정(home)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집에서 일어나는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26일 KB국민카드가 카드이용 데이터와 고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식재료 새벽 배송'의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식재료 새벽 배송 일평균 결제 건수는 지난해 1분기 대비 414.1% 증가했다. 일평균 결제 건수는 3000건에 육박했다.
여전히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의 일평균 결제 건수가 4000건 이상으로 많았지만 식재료 새벽 배송이 빠른 속도로 따라잡았다. 지난해 1분기 식재료 새벽 배송 결제 건수는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의 17.3%에 불과했지만 67.5%까지 증가했다.
일상용품 배송도 크게 증가했다. 전년 1분기 보다 도시락 배송이 70.2%, 이유식 배송이 35.8%, 간편식 배송이 19.7%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증가율은 6.4%로 다른 일상용품 배송에 비해 증가율이 높지 않았다.
일상용품 배송을 위한 카드 결제는 밤 10시대에 가장 많이 이뤄졌다. 해당 시간대에 이뤄진 결제는 전체 결제의 9.8%를 차지했다. 이어 오후 9시대(7.5%), 오후 11시대(6.7%)순으로 결제가 많이 이뤄졌다. 일상용품 배송은 주로 여성이 이용했다. 전체 이용자의 74.2%가 여성이었고, 연령대별로는 35~44세가 전체 이용자의 49.8%를 차지했다.
이외의 홈코노미 서비스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 추세다. 출장 세차, 출장 청소, 아이돌봄 서비스 등 '집안·차량 관리' 업종의 카드 결제 건수가 올해 2분기에 작년 1분기 대비 2배 늘어났다. 특히 '출장 세차·자동차 관리'는 같은 기간 결제 건수는 392.7%나 증가했다.
홈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결제 건수 역시 82.9% 증가했다. 동영상 콘텐츠 결제 건수가 408.3%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도서 콘텐츠 이용도 89.8% 늘어났다. 동영상과 도서를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는 25~34세의 젊은 층 이용자가 60%를 차지했다.주현지기자 jh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