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이마트는 오는 27일 '산 페드로' 지역의 '로빈슨 사우스 갤러리아 몰'에 353㎡(107평) 규모의 필리핀 노브랜드 2호점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반 가량 떨어진 산 페드로는 상권 내 학교·아파트·성당 등이 몰려있는 주거지역이다. 로빈슨 갤러리아 사우스 몰은 올 초에 오픈한 복합쇼핑몰로, 인근에 고속도로가 지나가 주말에 주변 도시로부터 방문객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2호점에서는 총 630여종의 노브랜드 상품과 150여종의 현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1호점과는 달리 '노브랜드 카페'가 새롭게 들어선다. 노브랜드 카페는 매장 내 29㎡(9평) 수준으로 1월 초 오픈 할 예정이다.
고객이 쇼핑 후 과자, 커피 등 간식을 먹으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간식 시간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간식을 수시로 즐기는 필리핀 문화를 반영했다.
지난 11월 오픈한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은 오픈 한 달여 만에 현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 노브랜드 1호점의 일평균 매출은 700만원으로 호조세며, 실제매출의 85% 이상을 노브랜드 상품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한국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264㎡(80평) 매장에서 일평균 1700만원 수준의 매출을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노브랜드 과자의 인기가 주목 할 만하다. 필리핀 노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8위가 모두 과자류였다. 식품 판매 중 과자 매출은 무려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노브랜드 간판 상품인 노브랜드 쿠키와 감자칩은 1호점 오픈 4일만에 완판됐다.
이마트는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판매 품목을 늘려나갈 뿐 아니라,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냉동 상품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황종순 이마트 해외사업팀장은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며 오픈 한 달 만에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2호점은 필리핀 간식 문화를 반영해 카페 형태의 쉼터를 제공하고 친숙함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