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에 '비비고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팝업'을 개점했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K푸드 저변 확대를 위한 안테나숍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록펠러 센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밀집 지역이자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꼽혀 글로벌 식음료 업체들이 브랜드를 알리고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비비고를 앞세워 록펠러 센터 프라자에 입점해 뉴요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QSR은 새로운 문화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뉴요커를 겨냥해 비비고 중심의 한국 식문화를 알리고자 전략적으로 기획한 식문화 공간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QSR에서 메뉴에 대한 테스트 마케팅을 실시하고, '한국 식문화 세계화'라는 전략 로드맵에 적용할 계획이다. 매장은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유통사 바이어를 타깃으로 한 쇼케이스 매장으로도 활용해 동부지역의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미국 전역에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슈완스 인수 후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비비고 QSR에서는 대표 K푸드로 자리잡은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잡채'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스낵 메뉴 7종을 판매한다. 이동하며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하는 뉴요커의 라이프 스타일과 한식을 결합했다.
맨해튼 전역에 걸쳐 비비고 QSR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달 대행 업체인 우버이츠 딜리버리와 계약했다. 대형 레스토랑 체인뿐만 아니라 지역의 작은 레스토랑까지 배달 서비스가 점점 활발해진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집에서 간편하게 한식을 맛 볼 수 있는 비비고 대표 제품을 판매하는 '비비고 마켓'도 운영한다.
CJ제일제당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동부지역에 비비고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3일부터 2월 7일까지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뉴욕대(NYU) 등 맨해튼 중심가를 순회할 예정이다.
박은선 CJ제일제당 식품브랜드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전략 국가인 미국에 '비비고'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에 '비비고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팝업'을 개점했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