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정부의 쌀 지원에 대해 '부질없는 놀음'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매체는 10일 한국 정부가 남북관계 교착 상황 속에서도 내년에도 '5만t 쌀 지원' 등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불순한 광고놀음"이라고 비난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부질없는 놀음' 제목의 기명 논평에서 남측 당국자들을 거명하며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른바 대북인도주의적지원을 떠들어대며 꼴사납게 놀아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이 떠들어대는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말하면 미국의 압력에 눌리워 북남선언의 어느 한 조항도 이행하지 못한 저들의 가련한 처지를 가리기 위한 구차스러운 놀음"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최근 통일부가 지속 추진 의사를 밝힌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한 대북 5만t 쌀 지원 사업과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북한 모자(母子) 의료지원사업,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추진하는 북한 아동 및 장애인 지원사업 등을 일일이 거론하고 "희떠운 소리"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참을 수 없는 것은 남조선당국이 '임산부와 영유아 지원'을 운운하며 우리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심히 우롱하고 모독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국내산 쌀 5만톤 대북지원 행정절차 준비.  연합뉴스
국내산 쌀 5만톤 대북지원 행정절차 준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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