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바이오미래포럼' 개막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바이오미래포럼'에서 최기영(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여섯번째)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의 생태계 전반을 진단하고, 바이오 기술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바이오 미래포럼'을 열고 이틀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 경제,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은 미국(보스턴·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 유럽(영국 케임브리지·옥스퍼드 등), 싱가포르(바이오폴리스) 등 세계 주요국의 바이오 생태계에 대한 주제발표와 바이오 유망 기술의 개발 현황 및 산업화 성공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오 클러스터는 산학연 협력과 투자가 결합해 바이오 연구성과를 사업화해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창출하는 핵심 공간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보유특허만 5600여 개, 고용창출 효과 8만 여명에 이른다.
'연구개발과 산업화 세션'에서는 인공 유사장기인 '오가노이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등 미래 바이오 유망기술 개발 현황과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 방향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정부 R&D 성과 전시회, 바이오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바이오 유망기술 이전 설명회,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지원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국가 3대 중점 육성 산업의 하나로 선정했으며, 2025년까지 바이오 헬스 분야에 정부 R&D 예산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바이오 분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바이오 기술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바이오 클러스터 발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