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로보어드바이저'



불황속 빛난 투자상품

"왜 마이너스지?"

오랜만에 펀드 계좌를 열어보는 투자자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생각이다. 실제로 펀드에서 손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 전에 봤던 수익률보다 낮은 경우도 많다. '내가 샀을 때보다 지수가 많이 올라서…', '보유종목이 많이 상승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계좌를 확인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경우가 태반이다. 김 빠지는 순간이다.

대신증권이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꼽은 건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다. 성과보수형인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이런 상황에 착안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통상 펀드가 매년 연 1~2%의 운용보수를 떼는 반면 이 상품은 운용보수가 없다. 운용보수는 맡겨놓은 자금을 굴려주는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으로 펀드에서 수익이 났건, 손실이 났건 무조건 보수를 지불한다.

실제 수익률이 내가 기대한 수익률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제 펀드를 투자할 때는 보수도 고려해야 한다. 수익률 1~2%가 별 차이 없는 것 같지만, 장기간 쌓이면 상당한 차이로 나타난다. 바로 복리의 마법 때문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단기간의 주가는 출렁거림이 있지만, 기간을 늘려 장기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항상 우상향이였고, 복리의 마법이 실제로 발현되기 위해서도 장기투자는 필수요소"라며 "1.5%의 수익률 차이가 2배로 벌어지는 기간은 약 20여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기도 하다. 퇴직개인 연금이나 자녀의 교육비 같이 장기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렴한 보수를 수취하는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이 상품의 총보수율은 0.137%로 최저수준이다. 별도 운용보수는 없지만 수익이 나면 수익의 10%를 성과보수로 수취한다. 총 보수율 0.177% ~ 0.237%의 연금전용 상품도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목돈을 모아야 하는 투자자에겐 적합한 상품이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국내 상장된 ETF에 투자하고,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으로 자산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투자대상자산과 ETF 자산배분을 결정한다. 기본적으로 주식, 채권 관련 ETF에 투자하지만, 원자재, 달러 등과 관련된 ETF에도 투자한다. 펀드매니저의 판단이 배제되고, 알고리즘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최소가입금액은 제한이 없고,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상품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대신증권 홈페이지나 고객감동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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