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출범 계획
토스 제공.
토스 제공.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오는 2021년 7월 출범한다. 지난 5월 자본 안정성 부족으로 한 차례 탈락했던 토스는 두 번째 도전에서 '혁신성·포용성·안정성'을 인정받았다.

16일 금융당국은 이날 오전 임시회의를 열고 한국토스은행 1곳에 은행업(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 5월 지배구조와 자본 안정성 문제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바 있다. 토스의 지분율이 60%를 넘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토스는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리빗 캐피털 등 11개사를 주주로 끌어들였다. 또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인식되는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을 지난달 전환우선주로 전환해 자본 안정성을 높였다.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2500억 원으로 무의결권부 우선주 625억 원이 포함됐다.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토스뱅크는 예비인가 이후 1년 반 정도 준비기간 필요하다고 추정돼 출범시키는 2021년 7월이 될 것"이라며 "자본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관련해선 5월과 달리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중기중앙회 등이 참여해 추가자본 조달이 필요하면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해 2500억 원의 자본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에 대한 중금리 대출,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급 가불 대출,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을 위한 할부 서비스 등 신용 이력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존 은행권에서 취약한 점을 보완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국장은 "기존 은행권을 보완하고 혁신을 촉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뱅크는 기존 금융권이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기존에 불가능했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한 기대와 성원에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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