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GS25가 점포 수에서도 CU를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기존에 앞서 있던 매출에 더해 점포 수까지 업계 라이벌 CU를 누르면서 자타공인 '업계 1위'로 올라섰다.

16일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11월 말 기준 점포 수가 전월 대비 203개 늘어난 1만3899개라고 밝혔다. 지난달 74개 점포가 순증하며 1만3820개를 기록한 CU를 79개 차이로 역전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매출 기준 1위인 GS25와 점포 수 기준 1위인 CU가 서로 '업계 1위'라고 주장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기준 2000억원 넘게 매출 격차가 난 데 이어 점포 수에서도 앞서나가며 GS25가 편의점업계 1위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업계에서는 GS25의 1위 탈환이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편의점 경쟁력의 핵심인 신선식품(FF)에서 초격차를 만들어 낸 GS25가 점포당 매출에서도 CU를 크게 앞서면서 신규 점포·재계약 점포 점주들의 선호가 GS25로 몰렸다는 것이다.

다만 GS25가 한 달 만에 200개 넘는 점포를 열면서 역전을 이룬 만큼 CU 역시 다시 총공세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실제 CU는 지난 2월 GS25와의 점포 수 차이가 8개까지 줄자 3월에는 연중 최대인 105개 점포를 새로 열면서 격차를 벌린 바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제껏 업계 1위 기준은 점포 당 매출과 가맹점 경영주의 수익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운영 30주년인 2020년을 맞아 고객과 경영주를 위한 진심 담은 경영활동을 지속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GS25가 11월 기준 점포 수 1위에 올랐다. <GS리테일 제공>
GS25가 11월 기준 점포 수 1위에 올랐다. <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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