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WTCR(월드 투어링카 컵)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아우디, 혼다 등을 제치고 작년 우승이 운이 아닌 실력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현대차는 현대차 모터스포츠가 13~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 최종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올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 16일 밝혔다.
WTCR은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가 합병돼 작년 새로 탄생한 대회다. 포뮬러원,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WTCR은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다.
i30 N TCR을 타고 출전해온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는 6차전 독일 대회부터 7차전 포르투갈, 8차전 일본 대회까지 3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에 올라섰으며 9차전 마카오 대회 준우승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그는 15일 3차례 열린 레이스에서 우승과 8위, 5위로 각각 경기를 마치며 54점의 포인트를 더해 올해 총 370점을 쌓아 2위 에스테반 괴리에리(혼다 시빅 Type R, 349점) 선수를 21점 차이로 따돌리고 올해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미첼리즈는 "이번 주말 i30 N TCR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나머지 경기는 포인트 관리를 위해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며 "i30 N TCR의 뛰어난 성능이 우승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작년 WTCR 원년 대회에서 i30 N TCR로 출전한 가브리엘 타퀴니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미첼리즈가 다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i30 N TCR이 2년 연속으로 시즌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현대차는 i30 N TCR로, 경쟁사인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녔음을 입증하게 됐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WTCR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은 세계 모터스포츠팬에 깊은 인상을 주는 성공적인 결과"라며 "현대차가 만든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차임을 입증했고 이는 N 브랜드를 통해 만나게 될 고성능차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자동차 'i30 N TCR'이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15일 열린 2019 WTCR 시즌 마지막 대회 10차전에서 경주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