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16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43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올해 최우수 연구성과로 이창우 책임연구원의 '금속 3D 프린팅 기반 구축사업'을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 책임연구원은 2015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금속 3D프린팅융합연구단'을 유치한 이후 3년 동안 고성능 3D프린팅 시스템(DED, PBF, ME)과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기존 DED(직접 에너지 증착) 방식의 금속 3D프린터에 자동 트랙킹 기술을 접목해 적층할 위치를 추적하면서 가공면 상태에 따라 금속 분말을 쌓는 기술을 개발, 함정이나 해양선박 등에 쓰이는 대형 부품 개·보수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PBF(분말 베드 용융·소결) 장비에 고정돼 있는 스캐너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공정을 개발, 프린팅 영역을 기존 장비에 비해 최대 1.7배 늘리면서 정밀도는 5배 향상시켰다.

아울러 주로 플라스틱을 프린팅하는 공정에 금속을 활용하는 'ME(재료압출) 방식'을 개발, 전자제품에 필요한 전자회로 등을 3D프린팅으로 만들 수 있게 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관련 11건을 이전하고, 지난해 7월 연구소기업 '위즈메탈'을 설립,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창우 박사는 "금속 3D프린팅 기술은 스마트 제조업 생산환경에 룰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3D프린팅 장비의 잠재력을 믿고 도전하는 산업계에 도움이 되도록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이창우 기계연 책임연구원
이창우 기계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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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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