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인천 영종도 인근 도로에서 촬영 스태프가 슈팅카(촬영을 위한 특수제작차량)에 탑승해 극 중 경찰차가 도주차량을 추격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도주 차량과 슈팅카가 충돌해 슈팅카에 탄 스태프가 차량 밖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스태프 8명이 부상했다. 크게 다친 조명 스태프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응급 대기 순위에 밀려 2시간 대기하다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7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진단 결과 이 스태프는 척추가 골절돼 1년 6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다.
노조는 이번 사고 책임이 방송사인 CJ ENM과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하우스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작사가 사고 당일 관할 구청에 도로점유허가를 받지 않고 무리하게 촬영했으며, 사고 후인 이달 초에도 같은 장소에서 허가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본 대로 말하라'는 배우 장혁, 최수영, 진서연이 출연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