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최근 주류업계에서 자사의 신제품 광고에 원조 모델들을 출연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테라의 대성공에 점유율이 하락한 오비맥주와 롯데주류가 과거 전성기를 함께 누린 원조 모델 재발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100% 올 몰트 맥주 신제품 'OB라거'의 광고 모델로 김응수와 박준형을 전격 발탁했다. '곽철용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최근 대세 모델로 떠오른 김응수와 함께 1996년 원조 OB라거의 모델이었던 박준형을 모델로 선정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광고는 1996년 당시 맥주시장과 광고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OB라거'의 랄라라 댄스를 되살렸다. 20년 전 모델과 댄스를 동시에 되살려 소비자들이 오비라거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한 것이다.
롯데주류도 맥주 '클라우드'의 광고 모델로 전지현을 재발탁했다. 전지현은 지난 2014년 클라우드 론칭 때부터 광고 모델을 맡아 이슈 몰이를 했고 클라우드는 맥주시장의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맥주시장에서 점유율을 4%까지 끌어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의 약진을 이끌었던 전지현을 재발탁해 정체된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