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부두에 정박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감축 관리에 나선다.

현대제철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AMP)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선박은 항만에 정박 중일 때도 장비 운용 등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위해 엔진을 가동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은 항만 지역 환경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AMP를 적용한 선박의 경우 엔진을 끄고 필요한 전력을 육상으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AMP 설치를, 부두 운영사인 현대제철은 부지제공과 시설물 운영을 맡기로 했다. 선사인 현대글로비스와 대주중공업은 선박 내 수전 시설을 설치하고 AMP 이용 기준 등을 검토한다.

현대제철은 2020년 1개 선석(船席)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3개 선석에 AMP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제철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AMP)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강기완 대주중공업 전무(왼쪽부터), 김태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박종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최성훈 현대글로비스 상무가 AMP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AMP)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강기완 대주중공업 전무(왼쪽부터), 김태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박종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최성훈 현대글로비스 상무가 AMP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제철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