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9일 숙환으로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유족 등에게 "장례를 소박하게 치러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평소 밝힌 뜻 대로 장례는 소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건강 악화로 아주대병원에서 지난해 말부터 11개월 간 입원치료를 해오던 김 전 회장은 전날 오후 11시50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회장이 지난 토요일(7일)부터 급격히 건강이 나빠졌다가 전날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에 들었다"면서 "고인이 뜻을 제대로 피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유언을 별도로 남기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회장은 "특별히 남긴 마지막 말씀은 없었다"며 "평소에 우리가 마지막 숙원사업으로 진행하던 해외 청년사업가 양성 사업을 잘 유지·발전시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 빈소에는 가족들과 옛 대우그룹 관계자들 일부가 일찍부터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했다.

빈소는 비교적 소박하게 차려졌으며 오전 10시부터 조문객들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생전 "요즘 장례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는 만큼 소박하고 조촐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천주교식으로 진행된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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