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의향만 전달한 단계
실제 투자 유치액은 감소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5년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실질적 투자액을 말하는 FDI 도착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올해 FDI 신고액은 203억 달러로, 2015년 209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2분기 신고액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35.7%, -38.1%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3분기 4.7% 증가세로 전환했고 4분기에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집중 신고되면서 200억 달러를 넘었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다수 성사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5년 연속 200억 달러'는 신고액 기준이다. 신고액은 은행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관계기관에 신고된 금액을 말한다.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 의향을 밝히는 단계이지, 실제 투자액은 아니다.
최종 국내 집행되는 외국인 투자액을 뜻하는 도착액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투자 실적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3분기 FDI 도착액은 13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2.7% 줄었다. 올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아직 4분기 외자 유치 현황이 집계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고액과 도착액의 간극이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통 기업이 투자의향을 전달하고 나서 즉각 도착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지만, (도착까지) 2∼3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국제 정세의 여건 변화나 기업의 내부 사정에 따라 실제 도착이 이뤄지기 때문에 (신고액과 도착액간) 차액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는 됐지만 도착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신고액보다 도착액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실제 투자 유치액은 감소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5년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실질적 투자액을 말하는 FDI 도착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올해 FDI 신고액은 203억 달러로, 2015년 209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2분기 신고액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35.7%, -38.1%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3분기 4.7% 증가세로 전환했고 4분기에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집중 신고되면서 200억 달러를 넘었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다수 성사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높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5년 연속 200억 달러'는 신고액 기준이다. 신고액은 은행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관계기관에 신고된 금액을 말한다.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 의향을 밝히는 단계이지, 실제 투자액은 아니다.
최종 국내 집행되는 외국인 투자액을 뜻하는 도착액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투자 실적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3분기 FDI 도착액은 13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2.7% 줄었다. 올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아직 4분기 외자 유치 현황이 집계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고액과 도착액의 간극이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통 기업이 투자의향을 전달하고 나서 즉각 도착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지만, (도착까지) 2∼3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국제 정세의 여건 변화나 기업의 내부 사정에 따라 실제 도착이 이뤄지기 때문에 (신고액과 도착액간) 차액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는 됐지만 도착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신고액보다 도착액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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